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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사면서 마이크로 sd카드도 구입하고, 리더기도 구입해서 쓰는데,
평소 알리익스프레스의 광신도인 만큼, 아주 저가(1500원대)로 멀티 리더기를 구입했다.
근데 이를 저가의 중국제 USB 허브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자주 뻑이 났다.
뻑이 났다 함은, 리더기의 부트로더(?)가 맛탱이가 가서 우리의 소중한 사진을 옮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맨땅에 수많은 헤딩을 하며 익힌 꿀 팁으로 고가의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맞기지 않더라도 나와 같은 단순한 리더기로 인한 에러는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다...!
총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사진은 99.99% 복원이 쉽게 가능하다.
하지만, 영상의 경우 복원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 복구가 가능했다...!!!! 이 경우를 알아내는데 의외로 난 시간이 오래 걸렸다 ㅠㅠ
(포멧을 하느나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어마어마하게 망설였다...)
그래서 이 방법을 정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두 가지 방법은 testdisk와 chkdsk이다!!! 여러 유료 프로그램도 많고 한데
testdisk는 프리웨어, 그리고 심지어 chkdsk는 윈도우 기본 내장 프로그램이다..!!
1. testdisk 사용법 for 사진파일
먼저 testdisk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지만, 디스크에서 실수로 지운 파일을 복구하거나, 앞서 말했듯이 맛탱이가 간 하드에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아주 어마어마한 프로그램!
프리웨어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운로드 페이지
testdisk는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사진만 복구 할 경우엔 안에 같이 들어가 있는 photorec이라는 프로그램을 쓴다.
photorec은 UI가 따로 없는 도스 창에서 작업이 진행된다.
실행파일 이름은 photorec_win.exe이다. (7.0버전 이상부터는 아주 심플한 ui가 있는 qphotorec_win.exe가 있는데 사용방법은 비슷하다.)
실행을 하면 컴퓨터를 잘 모르는 민간인에게 아주 무서운 흑백의 도스화면이 보인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따라하면 쉽게 복구할 수 있다. 처음 마주하는 화면은 다음과 같다.
이 화면은 연결된 disk들을 보여준다. 나와 같은 경우는 연결된 디스크가 많아서 여러개가 보이는데, G:의 경우가 sd카드이다. 이 단계에서 하는건 써있는 그대로 Select a media 본인에 해당하는 드라이브를 방향키 위라래로 골라서 엔터!또는 p (proceed), 혹시 q를 누르거나 우측 방향키를 누르면 quit옵션이 들어가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다음 할 일은 어느 폴더를 할 것이냐? 잘 모르겠다면 그냥 가장 위에 것 오른쪽 끝에 Whole_disk 라고 되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다양한 옵션들이 있는데 (확장자를 뭐를 복구할지 등등) 그냥 폴더 골라서 엔터! 하면 된다. 아니면 S(search)를 클릭. (이제 대충 프로그램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겠쥬...?
이제 이 드라이브의 포멧 타입이 뭔지 고르면 되는데 디폴트로 기본으로 추정해준다.
보통 FAT이나 NTFS로 되어있어서 SD카드의 경우는 Other에 커서가 가있고, 하드디스크 같은 경우는 경우에 따라서 위에칸에 가있는 경우도 있다. 고르고 엔터!
이제 전체 공간을 할건지, 자유공간을 할건지 고른다. 잘 모르면 오래걸릴지라도 Whole을 고르고 엔터!
이제 어디에 복구된 파일을 저장할건지 고르는데 대상 폴더에 recup_dir.1처럼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서 복구를 해주기때문에 그냥 현재 폴더를 고르면 된다. 영어에 써있는 것 처럼 C를 누르면 현재 폴더에 복구를 하게 된다.
여기선 엔터 말고 키보드에 C를 누르자!!!
C를 누르고 나면 위의 화면처럼 복구중인 것을 볼 수 있다. 32기가짜리의 경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잠자기전에 돌려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부 복구되어있는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실수로 파일은 지운 경우에도 그 영역에 새로 무언가가 쓰여지지 않았다면 복구 할 수 있다. (비싼돈 주고 업체에 맡기지 말자... 가난한 대학원생...)
하지만 이 경우 사진은 99.99% 복구가 가능하지만, 용량이 큰 동영상 파일과 같은 경우는 복구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ㅠㅠ
이럴 때는 다음 방법으로 한다...!
2. chkdsk 사용법 for 영상파일
chkdsk는 윈도우에 기본으로 내장된 명령어이다. 말 그대로 디스크의 상태를 체크해준다.
사용법은 훨씬 심플하다.
먼저 cmd를 킨다. 잘 모르겠으면 윈10 기준으로 시작 누르고 cmd라고 치면 알아서 프로그램을 찾아준다.
cmd를 키면 아주 무서운 dos화면이 여러분을 반긴다. 하지만 겁먹지 말고 그냥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 치면 된다.
chkdsk g: /f
이 때 g:라는 건 나의 경우 g:인거고 해당하는 드라이브를 고르면 된다. /f옵션은 오류가 있을 경우 fix해주세요. 하는 옵션이다. 입력하면 다음의 화면과 비슷하게 볼 수 있다.
나의 경우는 lost chain을 찾아서 이를 복구하겠냐는 말. 이 때 y를 누르고 엔터를 치면 복구가 된다...! 나온 것 처럼 444개의 파일을 아주 짧은 시간만에 복구했다..! ㄷㄷㄷ
이제 드라이브에 접속 해서 숨겨진 파일을 보도록 옵션을 주자.
가장 위쪽에 View탭을 선택하고 오른쪽 끝에 Options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다시 View 탭으로 가서 히든 파일 폴더 옵션에서 Show hidden files를 체크한다!! (사진처럼 되있는거에서 고쳐야 한다!!)
그리고 밑에 Hide 어쩌고 하는 4개 탭에 체크가 되어있다면 다 풀어버리자! 경고창이 뜨는건 사뿐히 무시!
적용을 하면 FOUND.000이라는 숨겨진 폴더가 생겨난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들어오면 단순하게 확장자가 전부 CHK로 되어있는데, 파일이 아주 많지만, 용량 순으로 정렬을 한 다음에, 적당하게 확장자를 바꿔서 파일이 열리면 성공..!!
이렇게 하면 testdisk로 살리지 못한 동영상 파일들도 모두 살릴 수 있다...!
가끔 chkdsk 명령어 만으로 복구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숨겨진 파일에서 복구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경우는 보통 열었을 때 USBC어쩌고 저쩌고 하는 파일이 생성되어있는 경우) 수많은 파일의 확장자를 일괄로 변경 할 수도 있지만, 그게 귀찮은 경우 내가 앞서 행했던 두 단계로 하면 편하다. 사실 두 번째 방법이 훨씬 빠르고, 확장자 일괄 변경을 할 줄 안다면 두 번째 방법만으로 쉽게 고칠 수 있다. (기본프로그램 만세)
하지만 잘 모르는 경우, 사진만 있는 경우 photorec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복구 할 수 있다.
데이터 복구 업체에 가면 디스크 전체 용량으로 돈을 받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한 오류일 경우 위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잃어버린 사진과 영상을 찾을 수 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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